성북구청에 민원을 넣을까 말까 고민중인데요

전 조류가 싫어요.
특히 날개 달린 주제에 종종 걸어다니는 도심속의 닭둘기를 제일 싫어하는데요.
그냥 싫은 수준이 아니라 무서워요. 옆에 가까이 가는것도 싫어요ㅠㅠ

학교를 가려면 꼭 지나가야하는 길이 있는데(지하철을 타고 가야하는데 바로 그 앞이라서)
평소에 여기에 어떤 아주머니께서 닭둘기들한테 먹을거를 뿌리더라고요. 쌀알같은거.
그래서 평소에도 이 골목에는 비둘기가 많았는데 그래도 여태까지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잘 피해서 지나다녔거든요.

근데 이번주 목요일 아침에 학교를 가려고 가는데
그 길목에 비둘기 서른마리가 날개를 푸드덕 푸드덕거리면서 있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둘기 삼십마리가 푸드덕거리면서 절 딱 보고 하이ㅋ 하는데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지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떼거지로 푸드덕 푸드덕 날아다니고 막 움직일때마다 비명 지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이른 아침에 모닝 멘붕을 딱 겪고 나니까 너무 기분이 상쾌해서 구청에 민원을 넣으려고 하는데
근데 호빵한테 물어보니까 니가 그래봤자 아무 조치도 안 취해진대서 어찌 할까 고민중임...

그 쌀알 뿌리는 아줌마한테 직접 뭐라고 해야되나?ㅠㅠ

덧글

  • Allenait 2012/10/27 20:39 # 답글

    그 아주머니한테 말해봐야 역효과만 날 수 있습니다.(...) 편하게 민원 넣으셔요.

    구청에서도 버린 사람이라면 답없지만.
  • 울트라김군 2012/10/27 20:42 # 답글

    완전 뮤탈리스크네요 ㅋㅋㅋㅋㅋㅋ
  • 제드 2012/10/28 15:20 # 답글

    산탄총으로 쓸어버립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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